The entrance examination for colleges finished last week. Every year it comes along with several events and stories. A story that is never omitted is a tragedy where examinees give up their lives due to the result of the examination. The story always generates opinions and complaints about the current education system.
대구시에서 여학생이 투신자살했다. 자살한 학생은 지난해 지방대에 입학했으나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기 위해 이번에 또 수능을 봤다고 한다. 수능 성적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자 실망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벌사회가 또다시 사람을 죽였다…
대학서열체제가 심화됨에 따라 명문대 학벌의 가치와 서울지역 대학 학벌의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 그것은 지방대 학벌의 하락을 의미한다. 그에 따라 지방대 고등교육은 고사하고 있다.지방대 졸업생 중 60% 이상이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보도된 적도 있다. 지방대생들은 학벌세탁을 위해 편입을 노리거나, 대학원을 준비하거나, 유학을 준비하거나, 재수를 준비한다. 학벌세탁을 아예 포기한 학생은 절망하거나 공무원시험 준비에 몰두하기도 한다….그런데도 사람들은 입시 때문에 목숨을 끊는다. 세상에 전공공부하고 싶어서 죽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한국의 입시는 공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신분이 갈리는 장이기 때문에 해마다 죽음이 반복된다…
2006년에도 수능 직전에 성적문제로 고민하던 학생이 투신자살했다. 물론 수능직후에도 자살한 학생이 있었다. 2005년에도 수험생이 투신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이것이 학생 개인의 심성 문제인가?
2006년에 아이들살리기운동본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입시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친 적이 있다는 학생이 38.5%다. 우울증이나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는 학생은 32%다. 학교를 그만 두고 싶은 적이 있었던 학생은 45.6%다. 좌절감을 느끼거나 의욕상실에 빠진 적이 있다는 학생은 64.9%다. 자살 충동을 느꼈던 학생은 20.2%다. 그리고, 자살을 실제로 시도해 본 적이 있는 학생이 무려 5%다….
2005년에 중간고사 성적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학생은 아래와 같은 유서를 남겼다.
‘시험을 못 쳐서 미안하다. 엄마 아빠, 죄송해요.’
고등교육이든, 중등교육이든 그 어떤 부문에도 경쟁력을 만들어주지 못하며, 아이들에게는 고통만을, 일류학교에 못 들어간 절대다수 대학생들에게는 콤플렉스만을 안겨주는 입시경쟁. 이 체제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사교육비 고통과 학벌이라는 사회적 비효율뿐이다.
The academic clique society killed another person… As university ranks get more deeply involved, values of academic cliques and of colleges in Seoul are getting more important. It means the depreciation of countryside colleges. Therefore, people are reluctant to choose countryside tertiary education.
There was a report that more than 60 percent of college graduates in the countryside had the experience of the discrimination. They plan to transfer to better colleges, to prepare for graduate school, to go abroad, and to decide to stay one more year. Students who give up one of these choices involve themselves in preparing government official examinations.
How many people die because they can’t study what they would like to study in the world? Taking the entrance examination means to step onto the stage to divided classes and therefore deaths continue every year… People give up their lives due to the examination.
There were suicides right before the entrance examination in 2006. Of course there were students who died after the examination. There was the suicidal incident in 2005. Do those incidents matter with students’ personalities?… According to research from an organization to save our children in 2006, 38.5% of students damaged their health due to stress from the entrance examination. Students who went through depression and mental problems are 32%. About 45.6% students wanted to quit school. Students who felt desperation and lost will power are 64.9%. Students who felt the impulse to kill themselves are 20.2% and students who tried were 5%.
A student who gave up his life because of his mid-term examination result left a will, “I feel bad to screw the mid-term up. Mother and father, sorry.”
We can’t make competitive authority to secondary and tertiary education, and give pain to children. The majority of college students who could not go to top-notch schools have complexes. These systems generate the pain of private tuition fee and inefficiency of society.
A netizen compares it with a Japanese horror movie, Deathnote.
매해 수능시험 직후 벌어지는 비관 자살이 또 시작되었다.
방금 ‘수능 끝, 행복 시작? 야먄의 학벌 끝장내자!’ 란 포스팅을 하고 블로그에 퍼나르다가, 접한 안타까운 소식이다. 삼수를 하면서 사립 명문대 진학을 꿈꿨지만, 수능 가채점 결과 성적이 만족할 만큼 나오지 않아 고민했다고 한다.매해 되풀이 되는 수험생들의 자살.
아무리 교육정책과 교육부장관을 바꿔도 나아지질 않는다.
아니 이젠 한 둘 죽어나가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바라본다.
수능시험과 입시지옥, 학벌, 대학서열화의 원흉인 명문대란 괴물이 젊은 생명을 재물로 바치라 하는데, 그것을 처치할 생각은 않는다. 후~ 한 숨만 나온다.또다시 작동하기 시작한 명문대(SKY)의 데스노트…
올해는 몇이나 죽일거냐?
Examinees’ suicide every year.
Even though we change education policies and ministers of the Ministry of the Education, it doesn’t solve the problems at all. It seems that noboday cares so much about one or two deaths anymore. The entrance examination and its hell, academic clique, and the college ranks… the monster, top-notch universities, request young lives for worship, but nobody dares to remove it… just continual sighs…
Death note from SKY (three famous universities in Korea) that operates again this year! How many people will you kill this time?
A student who went through the entrance examination posted her feeling.
입시가 이제 현실이 되었다.
수능날 가채점을 해보았던, 어제 해보았던 결과는 마찬가지였겠지. 그 동안 뒷바라지한 게 얼마인데 이것밖에 안 나왔냐고 닦달하시는 부모님 마음 모르는 건 아니지만 가장 힘든 사람이 난데, 솔직히 나도 이 성적 믿기지 않고 뛰어내리고 싶을 때가 하루에도 열세번인데 지방대 가서 장학금이나 받고 다녀라,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는 건 토가 쏠린다. 수능 끝난 다음날부터 어제까지 하루가 멀다하고 소리지르고 질질 짜고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울음을 억지로 꺽꺽 삼켰다.좌절의 시간은 끝났다.
…더이상 후회하지 말자. 더이상.수능 다음날부터 꾸던 악몽. 시험지를 다시 받고. '10분 남았습니다’ 소리에 심장이 얼어붙던 그 꿈을 다시는 다시는 꾸지 말자..
The time of desperation is done.
…let’s not regret anymore. anymore. Nightmares I had after the exam. Receiving the examination papers again, and hearing the sound ‘10 minutes left…’ I don’t want to have a dream to make my heart be frozen….
What is the meaning of schools, teachers, students, and education?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선생님이 우리를 기다리신다…친숙한 동요이지만 왠지 귀에 밝게 다가오는 느낌은 아니네요.
답답한 입시경쟁, 어떻게 해결해야될까요?
It’s a familiar children’s song, but my ears don’t feel familiar with it. Sad competition of the entrance examination, how can we solve it?
A demonstration against the competitive entrance examination starts this year and netizens encourage people to participate in campaigns for the change of education in major cities in Korea at the same time.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운동본부에서 하는 11월 24일 전국 동시 행동이 점점 지역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다들 오세요 ㅋㅋ
가능, 불가능 같은 아무도 말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논하기 이전에
모두가 직접 나서서 부딪친다면, 뭐라도 되는 것 아니겠스빈까 ㅎㅎ
Everyone please come!
Before we talk about whether it is possible or impossible, let’s face it first and then something can be changed.
1 comment
maybe it’s normal in every country~
I’m a Chinese, every one have to take the similar exam if he want to go to college, but just a small number can go to some famous colleges, so just take it easy~hahaha~~
By the way, it seems few students suicide after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