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le sexual harassment is regarded as the worst scenario that would happen to women and the weak, a male blogger [1]insists that men also run into harassment in their daily lives through his and his friends’ experiences. His post has received a lot of responses especially from young bloggers. It shows a part of Korea.
이글루를 돌아다니다가 성희롱 관련 글을 읽어보면서 나도 적어본다. 성희롱 피해자의 대다수가 여성인점을 알고 있지만 내가 봤을 때 남자들 또한 성희롱에서 자유롭진 않다. 오히려 사회적으로나 암묵적으로 남자에게 이정도까지는 괜찮겠지 , 남자니까 라는 관점으로 넘어가는 일이 종종있지만 때론 기분이 묘한게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아리까리할때가 있다. 이럴땐 여자들이 성희롱 당시 드는 기분을 조금이나마 알수 있다. 지금부터 여자후배의 성희롱은 나 혹은 내 주위사람들이 겪은 것들이다. 내가 이 얘기를 하는건 성희롱이라는것 자체가 정당화될수도 없고 해도 괜찮은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여성만이 성희롱을 겪고 피해자인것처럼 여겨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데 있다.
에피소드1
학회실에 앉아있는데 여자후배들이 우루루 들어왔다. 대학내일을 보면서 광고에 나온 남자들 사진을 보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가수 비가 나온 광고가 있었다. 그때 한 여자 후배가 말했다. ” 아 씨발 비 존나 따먹고 싶어 ” 친한사이니까 웃고 넘겼다. 이 후배가 나를 성희롱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혹자의 말대로 그 얘기를 듣고 성희롱 당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도 있지 않을까? 만약에 입장을 바꿔서 남자후배들이 여자선배있는데서 김태희 사진을 보면서 ” 아 씨발 김태희 존나 따먹고 싶어 ” 라고 얘기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When I was sitting in a school department lounge, a group of female juniors [younger than the writer] came in. Reading a magazine, University Tomorrow, we started gabbing about articles and advertisement photos. There was an advertisement of a singer, ‘Rain.’ A female junior said, “XX, I wanna eat him.’ I just smiled. I don’t think she sexually harrassesd me. But don’t you think some men would think it as sexual harassment? Let’s think in the other way. Male juniors watched a photo of Kim Tae-hui (an actress) in front of a female senior and said “XX, I wanna eat her.” What would it happen?
에피소드2
친구중에 옆에 구렛나루 부분이 심하게 꼬인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이 학회실에 앉아 있는데 여자후배들이 왔다. 여자후배들이 그 녀석에게 ” 선배 옆에 구렛나루가 왜 이렇게 꼬여요 파마했어요? ” 라며 곱슬곱슬한 구렛나루를 손으로 만지작 거렸다. 녀석이 ” 하지마 ” 라고 말하면서 신경안쓰고 보던 책을 계속 보고 있는데 여자 후배가 계속 만지는데 다른 여자후배들이 킥킥 웃어서 봤더니 그 여자후배가 손에 침을 발라서 녀석의 구렛나루를 펴주고 있었다는 것이다. 녀석은 기분이 그닥 안좋았다고 하는데 친한사이에 딱히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해서 장난식으로 ” 너 지금 뭐하는거야 더럽게 침을 왜 발라 ” 라고 얘기했지만 그 얘길 들었던 다른 이들은 ” 정말 개념없다 ” 한마디로 끝났다. 그나마 여자가 남자에게, 그리고 친한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넘어간 일이다.
만약에 이걸 다시 반대로 남자가 여자에게 했다면?
There was a friend of mine who had curly whiskers. He was sitting in a school lounge and a group of female juniors came in. They asked a question, “Your whiskers are really curly. Did you get perm?” They played with his curly sideburns. “Don’t touch it!” he said and kept reading his book. Applying saliva on her fingers, a female junior tried to straighten his whiskers. Other girls giggled. According to him, he didn’t feel good but just could say, “What are you doing? Why do you put your saliva on my face? That’s nasty.” Other friends who heard about this story could just respond, “That’s thoughtless.” It could be fine because they’re good friends. Otherwise it couldn’t be.
에피소드3
학회실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리포트 작업을 하고 있을 때 였다. 여자후배가 와서 말을 붙이는데 앉아있는 허벅지에 자신의 허벅지를 밀착시키는것이다. 남자분들은 알겠지만 꽤 당혹스러운 느낌이다. 거기서 오바해봤자 기껏해야 역공당할뿐 그냥 피할수 밖에 없었는데 이 때 개인적으로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성추행을 당했을 때 어떤 기분인지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모르겠는 그런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I was writing my paper with my laptop in a school department lounge. A female junior came over to me and sat next me. It was so close that her thigh touched mine. I am sure you understand what I am talking about. I felt that I should not over-react and just tried to evade. At that time, I could understand how women feel when they are sexually harassed.
에피소드4
여자후배랑 얘기하던 도중 여자후배가 손가락질로 ” 선배 ” 가리키며 손가락끝이 젖꼭지를 눌렀다.
While I was talking to a female junior, she pulled one of her fingers out and pushed my nipple down.
에피소드5
아줌마들이 식당같은 곳에서 팔에 난 털을 보고 쓰다듬으며 ” 팔의 털이 아주… ”
Sometimes, middle aged women in some places like restaurants pat my arm and say, “such a hairy arm…”
여성들만 성희롱의 피해자가 아니라 남성들도 성희롱에 수 없이 많이 노출 돼어있다. 사회적으로 여성이 당하는 입장에서 여성만이 성희롱피해자인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 말도 할수 없이 많을 만큼 남성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 단지 남자니까, 남자는 이정도까지는 괜찮아. 등의 당연시여겨지며 아무렇지도 않게 성희롱이 이뤄지고 있다. 문제인식이 되있는 여성들의 성희롱 문제도 심각하지만 오히려 난 남자들의 성희롱문제가 더 조심스럽게 접근돼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남자들이 성희롱 발언을 했을 때 여자들이 느끼는 기분? 솔직히 그게 성희롱이라는걸 알면 남자들은 안한다. 의외로 남자들이 느꼈을 때 그다지 성희롱이라고 느끼지 않기에 얘기를 하는거지 일부로 성희롱을 하려는 목적에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말했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여자들이 많지만 싫어하는 여자들이 더 많다? 그건 솔직히 주위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주위 사람중에 성에 관한 농담에 쿨하게 즐기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성에 관한 농담에 불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사람보다는 어느정도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기가 쉬울수 있다.
I mean because men don’t think it as sexual harassment. They don’t do it on purpose. There are a lot of women who don’t regard it as sexual harassment, but the other side as well? Honestly, doesn’t it depend on what kinds of people you have? If you get along with people who talk about the topics of sex casually, it would be easier to keep a more open attitude than people who are around more conservative people.
위에 에피소드 5가지중 분명히 성희롱으로 느껴지는 것도 있을 것이고 주위에서 너무나 빈번하게 일어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있을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남자도 여자도 성희롱에서 자유로울수 없다. 다만 정말 누가 봐도 명백히 성희롱인것을 제외하고 정말 일상생활에서 친한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은 개개인이 알아서 할 문제다. 블로그를 보면서 남을 가르치려는 사람이 왜 그렇게 많은가 모르겠다. ” 이야 짧은 치마 입으니까 진짜 이쁜데 ”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성희롱 당했다고 생각이 들며 기분이 더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즐거워하는 사람이 있다. 저 말이 성희롱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받아들이는 사람의 차이일뿐이다.
비가 작업걸면 대쉬고 오덕후같은 놈이 작업걸면 스토킹이고 뭐 그런거 아닌가. 어떤 여자들은 성희롱 피해에 대해 피해자라는 생각만 갖지 결코 자신은 가해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한번 오픈마인드로 입장바꿔놓고 생각해볼 문제다.
If the singer, rain, is hitting on you, that maybe fine. But if men like Oh Duck-hu do, that’s stoking. Isn’t it? Some women think that they’re always victims of sexual harassment, but never think that they’re sometimes wrongdoers. We should think the other way.
Rome [1] agrees with him.
여자가 월등히 많은 동아리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예쁘장하게 생긴 남자 후배를 둘러싼 여자 선배들.. 언어적 희롱에서부터 술 따르기, 신체적 접촉..
입장을 바꿔서 남자가 여자 후배에게 했다면 학교 게시판을 떠들썩하게 할 사건이 될 겁니다.
사회적 약자인 척 하지만 여자라고 다를 것은 없는 듯 합니다.
If it happened to the other side, school boards would be noisy. Women pretend to be weak, but they are not so different.
The blogger’s post made other bloggers, like rayray [1], think the other side.
음-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
Basecom [1] commented,
성희롱, 차별의 문제는 남자/여자보다 강자/약자의 대립구도가 더 맞다는 것에 큰 공감을 합니다. 여기에 남자/여자 구도가 두드러져보이는 것은 “남자니까” “여자니까” 라는 어떤 무의식중의 선입견이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Danghannom [1] shared his experience briefly,
저같은 경우엔 공대라서 여자도 많이 없고 여자들이 첨엔 공주였다가 시간지나니까 남성화 되더라구요…
같은옷을 일주일입거나 머리도 않감고 모자쓰고 다니고 해드락걸고 주먹으로 옆구리를 세게떄리기도 하고 그날 잘못맞고 엎어져서 숨을 헐떡인적도 있었습니다. 몇질전엔 창문에 기대서 담배피고 있는데 여자동기2이 제 엉덩이를 주물주물 거리고 도망 가더라구요…
조금은 기분이 얺찮았지만 억지웃음짓고 이거 성추행 아니냐니까 … 남자가 까칠하게 왜그러냐… 그럼 너도 만져라고 하면서 웃고 도망 가는일이 있었습니다. 우리공대 분위기가 여자도 구두에 부어놓은 맥주정도는 마시는 정도 임니다. 만약 “너도 만져” 이말만 듣고 제가 그랬다면 아마 전 지금 여기에 글을 남길수 없었겟죠..(ㅡ,.ㅡ)